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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카파비르 신약의 HIV 예방 효과

레나카파비르 신약의 HIV 예방 효과 입증

연구 개요 및 배경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가 개발한 신약 ‘레나카파비르’(lenacapavir)가 HIV 감염을 예방하는 데 100%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뉴잉글랜드의학저널(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되었으며, 국제 에이즈 학회(AIDS 2024)에서 발표되었습니다.

주요 연구 내용 및 결과

대상자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우간다의 여성과 소녀 5,345명

연구 기간

연 2회 주사

비교 그룹

매일 복용하는 예방약 그룹(Truvada 및 Descovy)

결과

레나카파비르 주사를 맞은 그룹에서는 HIV 감염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Truvada를 복용한 그룹에서는 1.69%의 감염률이, Descovy 그룹에서는 2.02%의 감염률이 나타났습니다. 연구는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으며, 길리어드는 임상시험의 눈가림 단계를 중단하고 모든 참가자에게 레나카파비르를 제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문가 의견 및 향후 계획

탄데카 은코시(Desmond Tutu 건강재단 연구자): "연 2회 주사로 HIV를 예방하는 것은 매우 혁명적인 소식이며, 먹는 약을 복용하는 환자에 대한 오명을 없애고, 선택지를 넓힐 수 있습니다."

샤론 루인(국제 에이즈 협회 회장): "이러한 데이터는 HIV 예방에서 혁신적인 도약을 나타내며, 신속하고 저렴하게 배포될 경우 글로벌 HIV 예방에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HIV 현황

전체 HIV 감염자: 3,990만명 (2023년 기준)
치료를 받지 못한 감염자: 900만명
감염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 86%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 77%
바이러스가 억제된 상태: 72%

신규 감염 및 사망자 통계

2023년 신규 감염자: 130만명
에이즈 관련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 63만명

지역별 감염 추세

감염 증가 지역: 중동·북아프리카, 동유럽·중앙아시아, 중남미
특히 아프리카 일부 지역: 청소년과 젊은 여성의 HIV 감염이 유난히 많으며, 성불평등이 여성과 소녀들의 위험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연구의 중요성

레나카파비르 주사는 매일 복용해야 하는 기존의 예방약보다 더 높은 예방 효과를 보이며, 약물 복용에 대한 스티그마를 줄이고, 약물 준수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길리어드는 남성을 대상으로 한 추가 임상시험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허가를 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이 연구 결과는 HIV 예방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보여주며, 특히 지속적인 예방 방법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앞으로 남성 대상 임상시험 결과와 함께 레나카파비르의 더 많은 정보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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