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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 케이쇼, 두산 베어스와 계약 연장 소감 발표

시라카와 케이쇼, 두산 베어스와 계약 연장 소감 발표

1. 계약 배경 및 연장 소식

계약 배경:
두산 베어스는 지난 7월 10일에 시라카와 케이쇼와 총액 400만 엔(약 3400만 원)에 6주 대체 외인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계약은 기존 선발 투수 브랜든 와델의 부상(왼쪽 어깨 견갑하근 부분 손상)으로 인해 이루어진 것입니다. 브랜든의 부상은 6월 24일에 발생했으며, 두산은 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시라카와를 영입했습니다.

SSG 랜더스와의 계약:
시라카와는 원래 SSG 랜더스의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6월 초 한국 무대에 입성했습니다. 그러나 SSG와의 계약 종료 후, 두산으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계약 연장:
브랜든의 부상 회복이 지연되면서, 두산은 8월 21일 시라카와와 140만 엔(약 1270만 원)에 15일간 추가 계약을 연장했습니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시라카와는 경기를 치를수록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남은 계약 기간에도 좋은 투구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2. 감독과 구단의 반응

이승엽 감독의 반응:
두산 감독 이승엽은 시라카와의 계약 연장을 반기며, "브랜든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라카와마저 계약이 안 되면 힘들었을 것이다. 선발투수 한 명이 더 필요해져서다"라고 밝혔습니다. 시라카와와의 계약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덧붙이며, "세 번 더 등판 가능하고, 9월 3일이 마지막 등판이 될 것이다"라고 계획을 언급했습니다.

감독의 칭찬:
이 감독은 "시라카와는 직전 경기에서도 잘 던졌고, 피칭 내용 등 모든 게 좋아지고 있다"며, "일본 독립리그에서 뛰다 한국에 와 총 11경기에 출전했는데 어린 선수이니 경험이 쌓이면 더 좋아질 것이다"고 평가했습니다.

3. 시라카와의 소감과 결심

소감:
포항에서 만난 시라카와는 "계약 기간이 늘어났는데, 늘어난 기간만큼 팀에 보탬이 되고 공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계약 연장에 대한 고민:
시라카와는 계약 연장에 대해 "연장 계약은 나 혼자 결정할 일이 아니다"며 말을 아꼈던 과거를 언급했습니다. 그는 "KBO에서 올해 처음 시행하는 단기 대체 외인 제도라 선례가 없었다"며, "내가 목표로 하는 일본프로야구(NPB) 무대에 가까워지려면 한국에서 내 능력을 더 보여주는 게 나은지, 일본에 가 직접 보여주는 게 좋은지 고민하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생활에 대한 소감:
시라카와는 "모든 팀원들, 선배들과 동료들이 다 잘 챙겨줘 무척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한국에 매운 음식이 많아 먹을 수 있는 음식이 한정적이다"라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관중과의 경험:
시라카와는 처음에는 많은 관중들 앞에서 던지는 것이 긴장되고 부담스러웠지만, 이제는 적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 면에서 조금 성장한 듯하다"고 덧붙였습니다.

4. 성적과 향후 각오

성적:
시라카와는 7월 1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두산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그 후 총 6경기에서 30⅓이닝 동안 2승 2패, 평균자책점 5.34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직전 경기인 8월 16일 KT 위즈전에서는 8이닝 4피안타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KBO리그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감독의 조언:
시라카와는 이 경기에서의 호투를 "감독님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엽 감독은 "초구는 무조건 스트라이크를 잡고 가자"며 공격적인 피칭을 주문했고, 빠른 볼카운트에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를 집중적으로 노리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각오:
시라카와는 22일 포항 삼성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입니다. 그는 "전 경기에서 다 이긴다는 생각으로, 승리투수가 된다는 생각으로 투구할 것이다"며, "항상 말했던 것처럼 팀에 공헌할 수 있는 투수가 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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