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 자택 전격 압수수색
1. 강제수사 본격화… VIP 격노설 수사 급물살
순직해병 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둘러싼 수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오늘(12일) 서울 서초동의 윤 전 대통령 자택과, 경기도 구리의 컨테이너 창고를 전격 압수수색하며 'VIP 격노설'의 핵심 실체 규명에 나섰습니다.
2. 윤 전 대통령 자택 압수수색… 휴대전화 확보
윤 전 대통령의 서초동 자택에 대해서는 특검이 직접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에 나섰습니다. 구속 수감 중인 윤 전 대통령 대신 변호인이 입회한 가운데, 개인 휴대전화와 관련 물품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 한남동 관저 짐 보관된 창고도 압수
동시에 압수수색이 진행된 경기도 구리시의 컨테이너 창고는, 과거 대통령 관저인 한남동에서 옮겨온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짐이 보관된 장소입니다. 이곳은 앞서 ‘건진법사 게이트’와 김건희 여사의 명품 수수 의혹 관련 수색이 진행됐던 곳이기도 합니다.
4. VIP 격노설의 핵심… 직권남용 혐의 적용
특검이 확보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윤 전 대통령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의 피의자로 명시돼 있었습니다. 특히 2023년 7월 31일 윤 전 대통령이 채 상병 순직 수사결과를 보고받고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하겠느냐”며 격노했다는 정황이 결정적 계기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 특검, 윤 전 대통령 대면 조사 가능성도
압수한 자료들에 대한 분석이 끝나면, 특검은 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대면 조사 가능성도 검토 중입니다. 이는 순직해병 특검이 윤 전 대통령을 직접 겨누는 첫 공식 수사 조치로,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6. 내란특검 이어 순직해병특검까지… 전방위 수사 압박
이번 압수수색은 내란특검에 이은 ‘3대 특검’ 중 두 번째 강제 수사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일련의 의혹들이 더욱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군, 대통령실 등이 얽힌 'VIP 격노설'의 전모가 밝혀질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7. 향후 전망
압수된 자료의 성격과 분석 결과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의 법적 책임 여부와 관련된 정국이 요동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여권과 야권 간의 정치 공방 역시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검의 수사 결과는 향후 대선 구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