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의 브리핑 요약
이임생 대한축구협회(KFA) 기술총괄이사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홍명보 감독을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한 이유를 설명했다. 여러 측면에서 최종 후보에 오른 외국인 지도자들보다 앞섰다고 밝혔다.
주요 이유
게임 모델 적합성
협회의 게임 모델을 고려했을 때, 홍명보 감독의 경기 방식이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경험
홍명보 감독은 A대표팀, 23세 이하(U23) 대표팀,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이끈 경험이 있다. 협회 전무이사로서 행정에 대해 폭넓은 시야를 갖고 있다는 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리더십
홍명보 감독이 추구하는 리더십이 현재 한국 축구에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홍 감독은 그동안 '원팀, 원 스피릿, 원 골'을 강조해왔는데, 이는 현재 대표팀에 가장 필요한 사항이다. 한국 축구가 유지해야 할 원팀 정신을 만드는 탁월한 능력이 있다. 앞서 두 명의 외국인 감독(벤투, 클린스만)을 경험하면서 우리 대표팀에는 자유로움 속 기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성과
홍명보 감독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울산 HD에서는 K리그 우승 2회 등의 성과를 냈다. 홍명보 감독이 외국 감독보다 더욱 구체적인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연령별 대표팀과의 연계 및 K리그 선수 확인
연령별 대표팀과의 연계와 K리그 선수 확인 등을 위해 국내 감독 선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외국인 감독의 시간 부족
9월에 있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까지 외국인 감독이 선수를 파악하는 데 시간상으로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최종 후보에 오른 외국인 지도자들 모두 유럽 빅리그 경험이 있고 자신들만의 확고한 철학이 있다는 것도 존중하지만, 홍명보 감독과 비교해 더 큰 성과가 있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또한, 자신들의 철학을 한국 대표팀에 제대로 입히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국내 체류 문제
외국인 지도자들의 국내 체류 시간에 대해 확신이 없었다. 유럽에서 만난 후보 중 한 명은 체류가 문제가 없었지만, 다른 한 명은 이 부분이 까다로웠다. 국내 체류에 대한 위험성을 무시할 수 없었다.
브리핑 주요 내용
- 홍명보 감독의 경기 방식: 협회의 게임 모델과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 행정 경험: 협회 전무이사로서의 폭넓은 시야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았다.
- 리더십: '원팀, 원 스피릿, 원 골'을 강조하는 리더십이 현재 대표팀에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 성과: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과 울산 HD에서 K리그 우승 2회 등의 구체적인 성과를 냈다.
- 외국인 감독: 시간 부족과 국내 체류 문제로 인해 외국인 감독보다 홍명보 감독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