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좌완 영건 윤영철, 척추 피로골절로 잠정 이탈
KIA 타이거즈 좌완 영건 윤영철, 척추 피로골절로 잠정 이탈
윤영철 부상 및 검진 결과
KIA 타이거즈의 좌완 투수 윤영철이 척추 피로골절 소견을 받아 당분간 팀을 떠난다. KIA 구단은 15일 윤영철이 세종스포츠정형외과와 리온정형외과에서 더블 체크를 진행한 결과 척추 피로골절 진단을 받았으며, 3주 후 재검진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상 경위 및 진단 과정
윤영철은 1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2이닝 동안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경기를 진행했다. 그러나 3회초를 앞두고 투수 교체가 이루어졌고, 윤영철은 허리 통증으로 인해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병원 검진에서 요추 염증 소견을 받았고, KIA는 1군 엔트리에서 윤영철을 말소했다. 서울에서 더블 체크를 진행한 결과 최종적으로 척추 피로골절 진단을 받았다.
윤영철의 성적 및 팀에 미치는 영향
윤영철은 올 시즌 16경기에서 75⅓이닝 동안 7승 4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5경기에서 22이닝 동안 3승 2패, 평균자책점 3.27로 준수한 성적을 올리며 팀에 큰 기여를 했다. 그의 부재는 팀에게 큰 타격으로, KIA 타이거즈는 윌 크로우, 이의리에 이어 또 한 명의 선발투수가 전열에서 이탈하게 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범호 감독의 고민과 대체 선발
이범호 KIA 감독은 윤영철의 부재로 인한 고민을 밝혔다. 그는 "한 턴만 빠지면 좋겠지만, 예상보다 공백이 더 길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KIA는 윤영철의 대체 선발로 김건국을 낙점했다. 김건국은 올 시즌 20경기에서 34⅓이닝 동안 1패, 평균자책점 7.86을 기록하고 있으며, 선발로는 세 차례 등판했다. 가장 최근 선발 등판은 5월 17일 광주 NC전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선발투수들이 일찍 무너지는 경기가 많아 불펜투수들의 이닝이 많다. 이기는 경기에선 그 투수들이 던져야 하기 때문에 맞춰가는 게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매달 힘든 상황임에도 잘 버텼고, 이번 달도 잘 버티면 8월에는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영철의 회복 계획
윤영철은 수술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며, 복귀 전까지 치료와 재활에 집중할 예정이다. KIA 구단 관계자는 "재검진을 해야 복귀 일정이 나올 것 같기 때문에 몇 주 동안 공백이 불가피하다고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결론
윤영철의 부재는 KIA 타이거즈에게 큰 타격이지만, 팀은 그의 회복과 재활에 집중하며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건국을 대체 선발로 낙점한 상황에서 이범호 감독과 팀은 힘든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경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