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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의 한국시리즈 꿈

electric-car 2024. 7. 1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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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의 한국시리즈 꿈

강민호의 한국시리즈 꿈

삼성 라이온즈의 강민호(39)는 롯데 자이언츠에서 14년, 삼성에서 7년째 뛰고 있지만,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이 있다. 바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 것이다.

2024년 7월 14일 경기 하이라이트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강민호는 4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볼넷 1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그의 활약으로 팀은 6-2 역전승을 거두었다.

경기 상황

1-2로 뒤진 7회초, 선두타자 류지혁이 안타를 쳤고, 대타 안주형이 희생번트를 기록해 1사 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김헌곤의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강승호의 점핑 캐치에 막혔지만, 이재현이 빗맞은 1타점 2루타를 쳐내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강민호의 활약

두산 벤치는 구자욱을 고의4구로 내보내며 강민호와의 승부를 택했으나, 이는 패착이었다. 강민호는 두산 이영하의 초구 몸쪽 낮은 슬라이더(138km)를 받아쳐 비거리 115m 좌월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는 12일 잠실 두산전 이후 이틀 만에 시즌 8번째 홈런이었고, 이날 결승타의 주인공이 되었다.

경기 후 인터뷰

강민호는 "전반기에 못한 걸 후반기에 만회하고 있다"며, "두산이 당연히 (구자욱이 아닌) 나와 승부할 줄 알았다. 대기 타석에서 이진영 코치님이 변화구를 생각할 거면 몸쪽 가깝게 오는 걸 노리라고 말씀해주셨다. 그게 큰 도움이 됐다. 최근 감이 좋아서 그런지 초구부터 방망이를 적극적으로 휘둘렀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홈런과 관련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놀라운 성과

7월 성적

강민호의 7월 월간 타율은 5할(28타수 14안타)에 달하며, 두산과의 주말 3연전에서는 7할(10타수 7안타) 2홈런의 맹타를 휘둘렀다. 그는 "나는 단순히 유니폼을 입고 있는 선수가 아니라 생존을 해야 하는 위치"라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산 기록

통산 327홈런을 기록 중인 강민호는 홈런 1개만 더 추가하면 KBO리그 통산 홈런 톱10에 진입하게 된다. 현재 톱10에는 최정, 이승엽, 최형우, 박병호, 이대호, 양준혁, 장종훈, 이호준, 이범호, 심정수가 있으며, 포수 포지션은 강민호가 유일하다.

강민호의 소감

강민호는 "오래 하다 보니까 톱10에 들어가는 기록이 많아지는 것 같다"며, "물론 잘한 것도 있지만 건강하게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라고 말했다.

한국시리즈의 꿈

강민호의 마지막 목표는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 것이다. 그는 2004년 롯데 2차 3라운드 17순위로 프로에 입성해 롯데에서 17년을 보냈고, 삼성에서 7년째 생활하고 있지만, 한국시리즈는 그에게 늘 꿈의 무대였다.

강민호의 바람

강민호는 "한국시리즈 냄새라도 한 번 맡아보고 싶다. 한국시리즈에는 기자님들이 되게 많이 온다고 하더라"며 웃으며 말했다. "팀이 좋은 분위기로 가고 있다. 승리를 신경 쓰지 않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하는 게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한국시리즈에 가보고 싶다. 프로 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시리즈 냄새로도 한 번 맡아보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간절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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