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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빅테크의 한국 IT 플랫폼 시장 잠식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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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8. 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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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빅테크의 한국 IT 플랫폼 시장 잠식 가속화
최근 해외 빅테크 기업들이 한국의 정보기술(IT) 플랫폼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튜브와 같은 외산 앱들이 국내 사용자들의 ‘시간’을 압도적으로 점유하면서 그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 현상은 특히 미래 핵심 소비층인 10대 사용자들 사이에서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주요 데이터 분석
- 유튜브 사용 시간
- 8월 2주차(12~18일) 기준, 유튜브는 국내 스마트폰 전체 앱 사용 시간에서 1위를 기록하며 독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해당 기간 유튜브 총 사용 시간은 4억 5691만 시간으로, 2위인 카카오톡(1억 1654만 시간)보다 4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 8월 1주차(5~11일)와 비교했을 때, 유튜브 사용 시간은 약 382만 시간 증가한 반면, 카카오톡 사용 시간은 334만 시간 줄어들었습니다.
- 같은 기간 3위인 네이버앱의 사용 시간도 8320만 시간에서 8098만 시간으로 감소했습니다.
- 월간활성사용자(MAU)
- 유튜브는 2022년 12월 이후 8개월째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2023년 7월 기준, 유튜브의 MAU는 4580만 8803명으로, 카카오톡(4500만 4079명)과 네이버(4308만 7420명)를 제쳤습니다.
- 구글 크롬과 구글 포털 앱도 5위권 내에 들어 구글의 존재감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 구글 크롬 MAU: 3676만 6463명
- 구글 포털 앱 MAU: 3430만 9901명
10대 사용자의 외산 플랫폼 편중 현상
- 10대 이하(0~19세) 사용 시간
- 10대 이하 스마트폰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구글 크롬 등 외산 앱이 총 사용 시간 1~3위를 차지했습니다.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부문에서는 10대들의 외산 앱 편중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 인스타그램의 사용 시간은 2280만 시간으로, 3위인 카카오톡(1074만 시간)의 두 배 이상에 달했습니다.
- 특히 X(구 트위터)가 8월 들어 카카오톡을 제치고 2위에 오른 점이 주목됩니다.
- 외산 플랫폼 전략
- 외산 SNS는 10대들이 선호하는 짧은 텍스트, 이미지, 영상을 앞세워 카카오톡을 밀어내고 있습니다.
- 유튜브의 '숏츠', 인스타그램의 '릴스'와 같은 숏폼 영상이 젊은 사용자층을 강력하게 ‘락인(lock-in)’하는 전략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이러한 플랫폼들은 사용자를 확보한 후, 메신저, 커머스 등 다양한 사업 분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 카카오톡 대신 인스타그램 DM 사용
- 요즘 10대들은 카카오톡 대신 인스타그램의 다이렉트 메시지(DM) 기능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 한 중학생(가명)은 "재밌는 동영상을 찾으면 이를 바로 공유하기가 훨씬 편해서 친구들끼리 주로 인스타그램으로 소통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려와 규제 강화
- 청소년 유해 콘텐츠 노출 우려
- 외산 앱의 10대 대상 시간 점유율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청소년들이 선정적인 SNS 콘텐츠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외산 플랫폼의 경우, 청소년 유해 콘텐츠 및 가짜뉴스에 대한 대응이 쉽지 않다는 문제가 지적됩니다.
- 문제가 되는 콘텐츠에 대한 심의가 한국 지사가 아닌 해외 본사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대응에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 해외의 청소년 SNS 사용 규제 강화
- 미국 뉴멕시코주: 메타가 미성년자를 불법 음란물 콘텐츠로부터 보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송 제기.
- 플로리다주: 14세 미만 아동의 SNS 계정 보유 금지.
- 유타주: 18세 미만 아동이 SNS를 이용할 때 부모 허락을 받도록 하는 법안 마련.
- 호주: 16세 미만 아동의 SNS 접속 규제를 추진 중.
- 영국 오프콤: 어린이가 유해 콘텐츠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연령 확인을 강화하는 행정지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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