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카일 하트, KBO리그 투수 부문 4관왕 도전
NC 다이노스 카일 하트, KBO리그 투수 부문 4관왕 도전
NC 다이노스의 특급 에이스 카일 하트가 KBO리그에서 외국인 선수 최초로 투수 부문 4관왕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 한국 무대에 등장한 하트는 24경기에 등판해 148이닝을 던지며, 13승 2패 169탈삼진, 평균자책점 2.31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KBO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카일 하트의 성적
- 다승: 13승 (1위)
- 평균자책점: 2.31 (1위)
- 탈삼진: 169개 (1위)
- 승률: 0.867 (1위)
하트가 정규시즌 종료까지 이 4개 부문에서 선두를 유지할 경우,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투수 부문 4관왕에 오르는 새 역사를 쓰게 됩니다.
역대 외국인 선수의 4관왕 도전 사례
이전에 KBO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들이 투수 부문 4관왕에 도전한 사례는 여러 번 있었습니다. 2007년 다니엘 리오스(전 두산 베어스)는 다승, 평균자책점, 승률 부문을 석권했지만 탈삼진 부문에서 류현진에게 밀렸습니다. 2016년 더스틴 니퍼트(두산)도 다승, 평균자책점, 승률 부문을 1위로 기록했으나, 탈삼진 부문에서는 순위가 밀려 4관왕에 실패했습니다.
2019년 두산의 조시 린드블럼은 다승, 탈삼진, 승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평균자책점 부문 2위에 그쳐 4관왕을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2022년에는 NC 다이노스의 페디가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에서 1위를 차지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으나, 승률 부문에서는 5위에 머물렀습니다.
국내 투수의 4관왕 기록
국내 투수 중에서는 전설적인 투수들이 투수 부문 4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선동열(전 해태 타이거즈)은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부문에서 여러 차례 1위를 차지했지만, 탈삼진 부문 시상이 1993년에 신설된 관계로 공식적인 4관왕으로 인정받지는 못했습니다.
구대성(전 한화 이글스)은 1996년 다승, 평균자책점, 구원, 승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윤석민(전 KIA 타이거즈)은 2011년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4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카일 하트의 역사적 도전
카일 하트는 구대성, 윤석민에 이어 KBO리그 역대 세 번째로 투수 부문 공식 4관왕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하트가 시즌 종료까지 이 기세를 유지한다면, KBO리그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