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24 가격 하락 및 애플 아이폰16 출시 경쟁
삼성 갤럭시 S24 가격 하락 및 애플 아이폰16 출시 경쟁
1. 갤럭시 S24 가격 하락 배경
삼성전자가 2024년 상반기에 출시한 갤럭시 S24의 가격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이는 애플이 아이폰16 출시를 앞두고 통신사들이 선제적으로 가격을 인하하며 시장 점유율을 방어하기 위한 전략이다.
- SK텔레콤: 갤럭시 S24 256GB와 512GB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기존 20만 원에서 53만 원으로 인상.
- KT: 공시지원금을 기존 24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 조정, 전환지원금을 추가하면 최대 58만 원까지 할인이 가능.
이로 인해 갤럭시 S24 256GB 모델은 출고가 115만 5,000원에서 반값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되었으며, 512GB 모델의 출고가는 129만 8,000원으로 할인 적용 시 큰 폭의 가격 인하가 가능하다.
2. 아이폰16 출시 및 주요 기능
애플의 아이폰16은 9월 10일(현지 시간 9일) 출시 예정이며, 이는 애플 최초로 AI가 탑재된 스마트폰이다.
AI 기능을 통해 기존 AI 비서 시리(Siri)에 오픈AI의 챗GPT를 결합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적용된다. 이는 글 요약, AI 기반 사진 편집, 통화 내용 받아쓰기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이러한 AI 서비스들은 10월부터 본격 제공될 예정이다.
애플은 이번 아이폰16에서 한국을 1차 출시국으로 선정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본거지인 한국에서 삼성과의 경쟁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회복을 노리고 있다.
3. 한국 스마트폰 시장의 변화
아이폰의 국내 점유율 상승:
- 한국 내 아이폰 사용 비율은 2020년 20%에서 2023년 23%로 상승했다.
- 특히, 18~29세 연령층에서는 65%가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젊은 세대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연령층의 소비 성향이 아이폰의 한국 내 점유율 상승을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의 가격을 인하하며 점유율 방어에 나섰다. 이는 아이폰16의 출시로 인해 한국 내 시장 점유율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을 대비한 움직임이다.
4.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동향
글로벌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폰은 중국 제조사와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 2023년 2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상위 10개 중 아이폰은 1~3위에 그쳤다.
- 2022년 2분기에는 1~4위를 독차지했으나, 올해는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 아이폰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16%로, 전년 대비 1%포인트 감소했다.
중국 제조사들의 약진:
- 샤오미(Xiaomi)는 전년 동기 대비 2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큰 성과를 보였다.
- 북미 시장의 수요 감소와 중국 내 치열한 경쟁이 애플의 출하량 성장 둔화에 기여했다는 분석이 있다.
5. 통신사 전략과 향후 전망
통신사들은 애플의 아이폰16 출시 시점에 맞추어 공시지원금을 대폭 상향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 지난해에도 갤럭시 S23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아이폰15 출시 전후에 50만 원까지 상향한 바 있다.
- 통신사들은 제조사(삼성전자)와 지원금을 분담하여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 전환을 유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이폰16의 출시로 인해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한층 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며, AI 기능을 강화한 아이폰16이 젊은 세대와 AI 트렌드를 선호하는 고객층을 중심으로 삼성과의 점유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리
삼성 갤럭시 S24는 아이폰16 출시를 앞두고 가격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며 통신사들이 지원금을 대폭 상향하였다.
아이폰16은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스마트폰으로, 특히 한국이 1차 출시국에 포함되며 삼성과의 점유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 시장에서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아이폰의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중국 제조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