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프리미어12 예비 명단 제출 및 KBO 전력강화위원회의 전략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가 주관하는 2024 프리미어12 대회에 참가할 ‘팀 코리아’의 예비 명단 60명을 확정해 제출했다. 삼성 라이온즈가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인원을 배출했으며, 전력강화위원회는 젊은 20대 선수들을 중심으로 명단을 구성했다.

이번 명단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와 2028 LA 올림픽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들로, 한국 야구의 세대 교체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이들은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등에서 국제 경험을 쌓았으며, 이번 프리미어12를 통해 더욱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예비 명단 구성의 배경과 목적

전력강화위원회는 미래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갖춘 선수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이번 명단을 구성했다. 특히 젊은 선수들이 국제 대회에서 경험을 쌓고, 그들의 능력을 검증하는 기회를 제공하려는 의도가 강하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KBO 리그 최종 성적, 상대 국가들의 전력 분석, 그리고 전력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에 따라 예비 명단 외의 선수들이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최종 명단 제출 마감일은 10월 11일이며, 이때까지 예비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도 최종적으로 선발될 수 있다.

최종 엔트리 확정 이후, 대표팀은 전력강화위원회와 코칭스태프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팀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의 활약과 주요 특징

삼성 라이온즈에서는 총 8명의 선수가 프리미어12 예비 명단에 포함되었다. 이들은 모두 각자의 포지션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며 한국 야구 대표팀에 큰 힘을 보탤 선수들로 평가받고 있다.

1. 원태인 (투수)

원태인은 도쿄 올림픽,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등 다수의 국제 대회에서 활약하며 대표팀의 핵심 투수로 자리잡았다.
리그 다승 부문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불릴 만큼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꾸준한 국제 대회 경험으로 대표팀의 단골 손님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이번 프리미어12에서도 대표팀의 핵심 투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2. 최지광 (투수)

후반기 2승 1패 7홀드, 평균자책점 1.52로 삼성이 자랑하는 계투진의 핵심 투수로 평가된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으로 대표팀에 필요한 불펜 자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3. 황동재 (투수)

비록 1군에서 큰 성과를 남기지는 않았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삼성의 미래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팀에서 기량을 검증받고 한 단계 더 성장할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4. 이재현 (내야수)

3년 차 내야수로서, 2년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삼성의 주전 유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안정적인 수비와 타격을 겸비한 선수로, 팀의 핵심 내야수 자원으로 기대된다.

5. 김영웅 (내야수)

25홈런을 기록하며 대형 내야수로서 주목받고 있으며, 뛰어난 장타력을 자랑한다.
그의 파워와 공격력이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6. 구자욱 (외야수)

올 시즌 타율 3할3푼3리, 28홈런, 101타점, 85득점, OPS 1.002를 기록하며 MVP 후보로 손색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대표팀에서도 그의 타격 능력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7. 김지찬 (외야수)

데뷔 첫 3할 타율을 달성하고,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40도루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뛰어난 수비와 주루 능력을 자랑하는 그는 이번 시즌 외야수로 전향했지만, 전문 외야수에 뒤지지 않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8. 이성규 (외야수)

데뷔 첫 20홈런을 기록했으며, 1루와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포지션 능력을 갖춘 선수다.
대표팀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 라이온즈의 시즌 성과와 의의

삼성 라이온즈는 시즌 초반 하위권 전력으로 평가되었으나, 현재 2위로 치고 올라가며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와 같은 성과는 세대 교체와 팀 성적 두 가지를 모두 달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8명의 선수가 프리미어12 예비 명단에 포함된 것은 삼성의 장기적인 팀 전략과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모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2024 프리미어12 대회 일정 및 한국 대표팀의 목표

팀 코리아는 B조에 속해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경쟁하게 된다. 11월 13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1라운드를 치르며, 각 조 1~2위 팀은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주요 일정

예비 명단 제출 마감: 10월 11일
1라운드 일정: 11월 13일 ~ 11월 18일 (대만 타이베이)
슈퍼라운드 일정: 11월 21일 (일본 도쿄)
팀 소집 및 출국 일정: 추후 확정 예정

팀 코리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젊은 선수들의 국제 경험을 쌓고, 2026 WBC 및 2028 LA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기회를 제공받을 것이다. 삼성 라이온즈의 선수들은 이 대회에서 주요 역할을 맡으며, 팀의 성과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