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해병 특검, 박성재 전 법무장관 압수수색…'런종섭 의혹' 본격 수사

순직해병 특검, 박성재 전 법무장관 압수수색…'런종섭 의혹' 본격 수사

📌 특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압수수색 개시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런종섭 의혹'과 관련해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특검은 박 전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모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 대사로 임명하여 해외 도피를 도운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 '런종섭 의혹'이란?

이종섭 전 장관은 작년 3월, 채상병 순직 사건 관련 수사외압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의해 출국금지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은 그를 주호주대사로 전격 임명했고, 법무부 역시 출국금지를 해제하여 이른바 '도주 대사'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이 전 장관은 출국한 지 11일 만에 귀국해 주호주대사 직에서 사퇴했습니다.

📌 압수수색 대상 및 특검 수사 쟁점

•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차량 및 휴대전화 등 압수수색 진행
• 당시 법무부 출입국본부장, 인사정보관리단장도 압수수색 대상 포함
• 이종섭 전 장관의 출국금지 해제 과정에서 위법 행위 여부 집중 조사

정민영 특검보:
"특검은 오늘 아침부터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등 혐의와 관련하여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박성재 측 "무리한 수사" 반박

박 전 장관 측은 "자택 압수수색 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음에도 특검이 무리하게 수사하고 있다"며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의 수사 전망은?

특검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박 전 장관과 윤석열 전 대통령 간의 구체적 공모 여부를 밝히는 데 집중할 예정입니다. 이번 수사는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들의 책임 규명 및 전 정부 인사들의 추가 소환 조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