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명품 목걸이 의혹, 특검 칼끝은 서희건설로
김건희 여사 명품 목걸이 의혹, 특검 칼끝은 서희건설로... 압수수색 전격 단행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돌입했습니다. 2025년 8월 11일 오전, 특검팀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희건설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김건희 여사가 착용해 화제가 되었던 고가의 명품 목걸이 '반클리프 앤 아펠'의 출처를 둘러싼 의혹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어 파장이 예상됩니다.
'대가성 뇌물' 의혹의 시작: 나토 순방과 명품 목걸이
의혹의 중심에는 김건희 여사가 2022년 6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순방 당시 착용했던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가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 목걸이가 서희건설 측으로부터 부적절하게 제공되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의 수사 타임라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2022년 3월: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직후, 서희건설의 한 고위 임원이 서울 잠실의 유명 백화점에서 김 여사가 착용한 것과 동일한 모델의 목걸이를 구매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 2022년 6월 초: 나토 순방 직전,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의 사위인 박성근 전 검사가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발탁되었습니다.
- 2022년 6월 말: 김건희 여사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관련 행사에서 해당 목걸이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특검팀은 이 일련의 과정이 단순한 우연이 아닐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즉, 서희건설 측이 사위의 고위직 인사에 대한 대가성 뇌물로 고가의 목걸이를 김 여사 측에 제공한 것은 아닌지 강력하게 의심하고 있는 것입니다.
압수수색의 목표: '연결고리'를 찾아라
오늘 진행된 서희건설 본사 압수수색의 핵심 목표는 목걸이 구매와 전달 과정의 '연결고리'를 입증할 물적 증거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특검팀은 서희건설 고위 임원의 목걸이 구매 관련 자료, 법인카드 사용 내역, 그리고 김건희 여사 측과의 접촉 정황을 보여주는 내부 문서나 디지털 기록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서희건설의 자금으로 목걸이를 구매한 증거나, 이를 김 여사 측에 전달했다는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날 경우, 이는 단순한 명품 수수 의혹을 넘어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번질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커지는 파장과 향후 수사 전망
민중기 특검팀의 이번 압수수색은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 중 하나에 대해 처음으로 이루어진 강제수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그동안 해외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에 대한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비판이 있었던 만큼, 특검팀의 이번 행보는 향후 수사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서희건설 측은 현재 관련 의혹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특검팀이 압수수색을 통해 어떤 증거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환 조사 등 다음 수사 단계를 밟아 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번 수사 결과에 따라 전 정부를 향한 정치적, 법적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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