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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트럼프, 운명의 30분…한미동맹의 미래를 결정할 정상회담 전망

electric-car 2025. 8. 2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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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트럼프, 운명의 30분…한미동맹의 미래를 결정할 정상회담 전망

이재명-트럼프, 운명의 30분…한미동맹의 미래를 결정할 정상회담 전망

미국 동부 시각 25일 낮 12시 15분(한국 시각 26일 새벽 1시 15분), 전 세계의 이목이 워싱턴 D.C. 백악관으로 쏠립니다.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한미정상회담이 열립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30분간의 공식 회담을 시작으로 오찬을 겸한 확대 회담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국익 우선'을 내세운 이재명 대통령과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기치로 내건 트럼프 대통령. 닮은 듯 다른 두 정상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회담은 격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미동맹의 향방을 가늠하고, 한반도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단순한 첫 만남을 넘어, 양국의 복잡한 이해관계가 걸린 치열한 '거래'의 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회담 테이블에 오를 핵심 의제: 경제와 안보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는 크게 경제안보 두 가지 축으로 나뉩니다. 두 사안 모두 양보하기 어려운 민감한 문제들이 얽혀 있어, 두 정상 간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1. 끝나지 않은 무역 전쟁: '주고받기'식 경제 협상

트럼프 행정부의 재등장과 함께 가장 큰 현안으로 떠오른 것은 단연 무역 문제입니다. 해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를 정면으로 거론하며 강력한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철강 등 핵심 산업에 대한 관세 문제미국산 농축산물 수입 개방 확대 요구가 거셀 전망입니다.

이에 맞서 이재명 대통령은 '호혜적 경제 협력'을 강조하며 우리 기업의 이익을 지켜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미 이 대통령은 방미에 앞서 "합의된 사안(농축산물)을 변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선을 긋는 등 만만치 않은 협상을 예고했습니다.

다만, 우리 측이 제시할 '3500억 달러(약 486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기금' 카드가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해 온 조선업 협력을 중심으로 한 투자 계획은 이번 회담의 '히든카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방어를 넘어, 투자를 매개로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다층적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2. '거래의 대상'이 된 한미동맹: 방위비와 주한미군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 집권기부터 동맹을 '비용'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거래주의(Transactionalism)'적 시각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왔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도 방위비 분담금 대폭 증액 요구는 피할 수 없는 의제가 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는 주한미군을 한반도 방어라는 전통적 역할을 넘어, 중국과의 갈등 등 인도·태평양 지역의 다른 분쟁에 투입할 수 있다는 개념입니다. 이는 자칫 한국이 미중 갈등의 최전선에 서게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 매우 민감한 사안입니다.

북한의 핵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확인하면서도, 방위비 분담과 주한미군 역할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요구에 슬기롭게 대처해야 하는 외교적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해외 언론의 시각과 회담 전망

AP,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은 이번 회담을 '예측불허' 두 정상의 만남이라 평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뉴욕타임스(NYT)는 두 정상이 과거 암살 시도에서 살아남았고,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에 관심이 있다는 공통점을 조명하면서도, 70년 동맹 관계에 대한 시각차는 분명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이 방미 직전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것을 두고, 트럼프의 압박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전 조율' 성격이 짙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는 한미일 삼각 공조를 통해 협상력을 높이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결론: 새로운 한미 관계의 서막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열릴 30분. 짧은 시간이지만 이 만남이 한미 관계에 미칠 파장은 결코 작지 않을 것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저서 '거래의 기술'을 탐독하며 만반의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전통적인 동맹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자리를 넘어, 양국의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현실적이고 치열한 협상의 장이 될 것입니다. 과연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만남에서 '국익 수호'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한미동맹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려낼 수 있을지, 대한민국 온 국민의 눈과 귀가 워싱턴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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